哀崔海州[애최해주]2-1 白沙 李恒福[백사 이항복]
최해주를 애도하다.
白日在天朗[백일재천랑] : 명백한 태양 밝은 하늘에 있고
孤臣在地幽[고신재지유] : 외로운 신하는 아득한 땅에 있네.
离明無不照[이명무부조] : 임금의 총명 비추지 않음 없는데
此死更誰尤[차사갱수우] : 이 죽음을 다시 누구를 원망하랴.
崔海州[최해주] : 海州 牧使[해주 목사]로 근무 했던 崔沂[최기, 1553-1616],
자는 淸源[청원]. 호는 西村[서촌]·雙栢堂[쌍백당].
1616년 해주목사로 있을 때 앞서 1613년의 계축옥사에 관련되어
海西[해서] 산곡으로 모여든 도당을 회유하여 돌려보냈는데,
그 가운데 李爾瞻[이이첨]의 일파인 朴希一[박희일]·朴以彬[박이빈]을
무고죄로 처형함으로써 이이첨의 미움을 받아 濫刑罪[남형죄]로 투옥,
고문을 받다가 옥사하고 뒤에 또다시 대역죄로 몰려 부관참시당하였다.
濫刑罪[남형죄] : 법률을 무시하고 함부로 형벌을 가했을 때 적용되던 죄목.
离明[이명] : 사리에 아주 밝음, 임금의 총명함을 비유.
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 1629년 간행본 인용
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
李恒福[이항복, 1556-1618] : 일명 鰲城大監[오성대감].
자는 子常[자상], 호는 弼雲[필운]·白沙[백사]·東岡[동강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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