扇上畵牧丹[선상화목단] 羅隱[나은]
부채 위에 그린 목단.
爲愛紅芳滿砌階[위애홍방만체계] : 붉은 꽃다움 섬돌에 가득함을 즐기게 되어
敎人扇上畵將來[교인선상화장래] : 사람 불러 부채 위에 장차 그려 오게하였지.
葉隨彩筆參差長[엽수채필참치장] : 붓질을 따라서 잎들이 들쭉날쭉 자라나고
花逐輕風次第輕[화축경풍차제경] : 가벼운 바람에 순서대로 따라서 꽃이 따르네.
閑掛幾曾停蛺蝶[한괘기증정협첩] : 한가히 걸고 살펴보니 이미 나비가 머물고
頻搖不怕落莓苔[빈요불요락매태] : 자주 흔들어도 이끼에 떨어질 두려움 없구나.
根生無地如仙桂[근생무지여선계] : 뿌리 살아갈 땅 없으니 선계의 계수나무 같고
疑是姮娥月裏栽[의시항아월리재] : 무릇 항아가 달 속에 심은게 아닌가 의심하네.
羅隱[나은, 833-909] : 본명은 橫[횡], 자는 昭諫[소간],
餘杭[여항] 新登[신증] 사람.
唐[당] 말기부터 오대십국 초기를 살았던 시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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