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奎報

癸巳年[계사년]御殿春帖子[어전춘첩자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8. 27. 21:28

癸巳年[계사년]御殿春帖子[어전춘첩자]  李奎報[이규보]

계사(1233)년 어전의 춘첩자.

 

麗日明珠殿[여일명주전] : 화창한 봄날 붉은 궁전은 밝은데
瑞雲繞紫微[서운요자미] : 상서로운 구름 자미궁을 둘렀네.
梅隨南使至[매수남사지] : 매화를 따라 남쪽 사신이 이르고
雁逐北胡歸[안축북호귀] : 기러기 따라 북쪽 오랑캐 돌아갔네.

時達且猶在[시달차유재] : 때마침 전하길

   또 오히려 남은 자도 있었다.

 

綺麗新京事事新[기려신경사사신] : 곱고 아름다운 새 서울 일마다 새롭고

新年更占太平辰[신년갱점태평신] : 새해에는 더욱 태평한 시대를 점쳤네.
都人莫訝韶光早[도인막아소광조] : 도성 사람들 봄빛 빠르다 의심 말게나
此是花山第一春[차시화산제일춘] : 이것이 무릇 꽃피는 산의 첫 봄이라오.

 

東國李相國全集卷第十八 [동국이상국전집제18권] 古律詩[고율시]

李奎報[이규보, 1168-1241] : 자는 春卿[춘경], 호는 白雲居士[백운거사]

  만년에는 시, 거문고, 술을 좋아해 三酷好先生[삼혹호선생]이라고 불림.

 

'李奎報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和朴拾遺[화박습유] 二首-1  (0) 2024.09.06
游塵[유진]  (0) 2024.08.31
喜雨[희우]  (0) 2024.08.23
友人見和[우인견화]復次韻[부차운]  (0) 2024.08.16
壬辰四月[임진사월]  (0) 2024.08.1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