文忠堂[문충당] 栗谷 李珥[율곡 이이]
書示沈都事文叔[서시심도사문숙] 禮謙[예겸]
兼呈經歷具時中[겸정경력구시중] 忭[변]
문충당에서 도사 문숙 심예겸에게 써서 보이고
겸하여 중추경력 시중 구변에게 드리다.
廟洞千年地[묘동천년지] : 사당 있는 마을 천 년을 거주하니
懷賢竝馬尋[회현병마심] : 현인 생각하며 말을 나란히해 찾았네.
眼明新棟宇[안명신동우] : 눈에 새로운 추녀와 마룻대 나타나니
腸斷舊園林[장단구원림] : 오래된 정원과 숲에 창자가 끊어지네.
細雨迷喬木[세우미교목] : 가랑비 내리니 높은 나무가 흐릿하고
荒庭噪晚禽[황정조만금] : 거친 뜰에는 저녁의 새들 시끄럽구나.
一家賓主會[일가빈주회] : 하나의 집에 주인과 손님이 모여서
坐待暝煙深[좌대명연심] : 앉아 기다리니 저물녘 연기 짙어지네.
文忠堂[문충당] : 정몽주의 집터에 세운 사당. ?
沈禮謙[심예겸] : 宣祖[선조]~仁祖[인조] 때의 문신
沈悅[심열,1569-1646]의 아버지.
時中[시중] : 具忭[구변, 1529-1578]의 자,
曺植[조식]의 문인.
栗谷先生全書卷之二[율곡선생전서2권] 詩[시] 上 1814년 간행본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89
李珥[이이, 1536-1584] : 자는 叔獻[숙헌], 호는 栗谷[율곡]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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