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德懋[이덕무]

心溪逢李大器[심계봉이대기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10. 19. 19:45

心溪逢李大器[심계봉이대기] 晩中[만중]  李德懋[이덕무]

심계와 대기 이만중을 만나다.

 

今日非虛過[금일비허과] : 오늘은 헛되이 지나지 아니하여
佳哉大器迎[가재대기영] : 좋아하는 대기를 맞이하였네.
眉橫楓菊氣[미횡풍국기] : 눈썹에 단풍과 국화 기운 섞이고
巾灑月霜淸[건쇄월상청] : 두건에 드리운 달과 서리 맑구나.
未見元論契[미견원론계] : 보기 않고 아름다운 약속 논하다
相逢果叶情[상견과협정] : 서로 만나니 정말로 마음이 맞네.
釋言吾不著[석어오부저] : 변명의 말 나는 드러내지 못하니
憑子報先生[빙자보선생] : 큰 그대가 선생에게 알려주시게.

 

心溪[심계] : 李光錫[이광석]의 호, 자는 汝範[여범], 이덕무의 족질.

 

靑莊館全書卷之九[청장관전서9권] 雅亭遺稿[아정유고]○詩[시]

李德懋[이덕무,1741-1793] : 자는 懋官[무관],

   호는 炯庵[형암]·雅亭[아정]·靑莊館[청장관]·

  嬰處[영처]·東方一士[ 동방일사]·信天翁[신천옹].

  관독일기, 편찬잡고, 청비록 등을 저술한 유학자. 실학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