槐山道中[괴산도중] 松潭 宋柟壽[송담 송남수]
괴산 가는도중에
十年戈甲困生靈[십년과갑곤생령] : 십 년의 전쟁으로 살아있는 백성들은 괴롭고
塞上猶留萬國兵[새상유류만국병] : 요새 위엔 많은 지방 병사가 그대로 머물러 있네.
白首壯心還寂寞[백수장심환적막] : 흰 머리 장한 마음에 돌아오는건 쓸쓸한 적막 뿐
龍泉無賴匣中鳴[용천무뢰갑중명] : 용천검도 힘을 얻지 못하여 갑속에서 우는구나.
槐山[괴산] : 괴산은 조선 1403에 知槐州事[지괴주사]로 승격되었다가 태종 13년(1413)10월 15일 槐山郡[괴산군]으로 됨.
戈甲[과갑] : 창과 갑옷, 전쟁.
生靈[생령] : 生命[생명], 生民[생민], 살아있는 백성.
萬國[만국] : 온갖 나라, 세계의 모든 나라, 여러 지방.
龍泉[용천] : 중국 루난 시핑현에 있었던 영천. 칼을 벼리는 데에 쓰면 좋았다고 함. 본디는 龍淵[용연]이라 했는데,
당나라 사람이 고조의 휘를 피하여 부른 이름, 옛날 중국에 있었다는 보검의 이름. 용천검.
松潭集[송담집] 卷之一[권지일] 七言絶句[칠언절구] 1686 간행본 인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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