雪夜獨坐[설야독좌] 金壽恒[김수항]
눈 오는 밤 홀로 앉아서 乙酉[을유,1645]
破屋凄風入[파옥처풍입] : 집을 부수는 바람 들어 싸늘한데
空庭白雪堆[공정백설퇴] : 빈 뜰에는 쌓인 눈이 깨끗하구나.
愁心與燈火[수심여등화] : 시름겨운 마음 등잔 불 같이하니
此夜共成灰[차야공송회] : 이 밤에 재를 이루어 함께하네.
文谷集 卷一[문곡집1권] / 詩[시]
金壽恒[김수항1629-1689] : 자는 久之[구지], 호는 文谷[문곡].
예조판서, 좌의정, 영의정 등을 역임한 문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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