寓龍壽寺[우용수사]
聾巖先生寄示蟠桃壇唱酬絶句[농암선생기시반도단창수절구]
奉和呈上[봉화정상] 二首-1
退溪 李滉[퇴계 이황]
용수사에 머무를 때
농암선생께서 반도단에서 창수하던 절구를 부쳐 보이니
화답하여 받들어 올리다.
擬結蟠桃子[의결반도자] : 반도의 열매처럼 헤아려 맺은지
于今第幾年[우금제기년] : 지금에 이르기까지 몇 년이던가.
花前看一局[화전간일국] : 꽃들 앞에 한 번 모여 바라보니
浮世日過千[부세일과천] : 덧 없는 세상 많은 날이 지났네.
龍壽寺[용수사] : 경상도 안동의 龍頭山[용두산]에 있던 사찰.
李滉[이황]과 李賢輔[이현보]등이 학문을 탐구하고 강학 하던 곳.
聾巖[농암] : 李賢輔[이현보,1467-1555]의 호, 자는 棐中[비중],
다른 호는 雪鬢翁[설빈옹], 문신∙시조작가.
일찍이 실천유학에 뜻을 두어 중용사상,
특히 경 사상을 바탕으로 수양.
蟠桃[반도] : 삼천 년 만에 한 번씩 열린다는 선도
蟠桃壇[반도단] : 농암선생께서 퇴계 이황을 초청해
臨江寺[임강사] 부금의 꽃을 감상했던 곳, 蟠桃壇[반도단].
唱酬[창수] : 詩文[시문]을 지어 서로 주고 받고 함.
退溪先生文集卷之二[퇴계선생문집2권] 詩[시]
한국고전번역원ㅣ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ㅣ1989
李滉[이황 : 1501-1570] : 본관은 眞城[진성], 자는 景浩[경호],
호는 退溪[퇴계], 退陶[퇴도], 陶搜[도수].
주자의 성리학을 심화, 발전시킨 조선의 유학자.
'이 황' 카테고리의 다른 글
初歸陪家兄[초귀배가형]與諸人會淸吟石[여제인회청음석] (4) | 2024.09.20 |
---|---|
寓龍壽寺[우용수사]2-2 (8) | 2024.09.15 |
黃江舟中[황강주중]喜晴[희청] (0) | 2024.09.05 |
虛興倉江上[허흥창강상] (4) | 2024.09.02 |
舟行[주행]示宏姪寯兒[시굉질준아] (2) | 2024.08.30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