曺植

奉三山卓爾丈[봉삼산탁이장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10. 5. 08:22

奉三山卓爾丈[봉삼산탁이장]  南冥 曺植[남명 조식]

삼산의 탁이 어른께 받들다. 金泰岩字[김태암자]

 

鹿門龐老見[녹문방로견] : 녹문의 방덕 노인을 뵈오니

忘我又忘年[망아우망년] : 나를 잊고 또 세월을 잊었네.

閱士蓋多矣[열사개다의] : 거느린 선비 많이 뛰어나나

耽愚如惄焉[탐우여년언] : 우매함 즐겨 근심하는 것 같네.

好懷開野外[호회개야외] : 좋은 마음에 들 밖을 개척하니

歸馬缷江邊[귀마사강변] : 말이 돌아와 강가에 짐을 푸네.

爲問三山水[위문삼산수] : 묻게 됩니다, 삼산의 강물을

於今更幾川[어금경기천] : 지금은 얼마의 냇물이 지났을까.

 

三山[삼산] : 報恩[보은]의 옛 이름.

卓爾[탁이] : 金泰岩[김태암,1477-1554]의 자, 호는 希庵[희암]

    기묘사화로 삭직되어 보은에서 여생을 보냄. 조식 성혼과 교유.

鹿門[녹문] : 湖北省[호북성] 襄陽縣[양양현]에 있는 산 이름.

龐老[방로] : 녹문산에 은거했던 龐德公[방덕공].

 

南冥先生集卷之一[남명선생집1권] / 五言四韻[오언사운]

曹植[조식 : 1501-1572]

 

아직 풀이중이니 옮겨가지는 마시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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