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恒福

送人朝京[송인조경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8. 17. 07:36

送人朝京[송인조경]  白沙 李恒福[백사 이항복]

경사에 조회가는 사람을 전송하며.

 

常幸朝京在盛年[상행조경재성년] : 일찍 젊은 나이에 연경 조회 찾음 다행이라
壯遊時復夢依然[장유시복몽의연] : 장한 유람 계절은 다시 전과 같이 혼미하네.
赫連臺北山連代[혁련대북산련대] : 혁련대의 북쪽에는 산이 대 땅과 연하였고
徐達城西海接天[서달성서해접천] : 서달성의 서쪽에는 바다가 하늘과 닿았네.
文物尙餘周禮樂[문물상여주례악] : 문물은 아직도 주 나라의 예악이 남아 있고
關防猶記禹山川[관방유기우산천] : 관방은 오히려 우 임금의 산천을 기억하네.
遙知祖席諸賢集[요지조석제현집] : 멀리 알기엔 송별연엔 제현이 모였으련만
憔悴江潭阻勝筵[초췌강담조승연] : 강 연못에 초췌한 몸 훌륭한 연회에 막혔네. 

 

朝京[조경] : 朝京使臣[조경사신], 중국 京師[경사]에 들어가는 使臣[사신]

依然[의연] : 전과 다름이 없음.

赫連臺[혁련대] :  晋代[진대] 오호 십육국중의 하나인 大夏[대하]국이 쌓은 대.

關防[관방] : 병방을 지킴, 부정행위를 막음, 병방의 방위를 위하여 설치한 要塞[요새]. 

祖席[조석] : 고대 길을 떠나기 전 신에게 제사 지내는 것을 祖[조]라고 하였고,

   이후 송별회 자리를 祖席[조석]이라고 부르게 됨.

憔悴[초췌] : , 근심, 고생 따위로 얼굴이나 몸이 여위고 파리함.

 

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 1629년 간행본 인용

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

李恒福[이항복, 1556-1618] : 일명 鰲城大監[오성대감].

   자는 子常[자상], 호는 弼雲[필운]·白沙[백사]·東岡[동강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