贈山人惟政[증산인유정] 南冥 曺植[남명 조식]
산인 유정에게 드리다.
花落槽淵石[화락구연석] : 꽃은 구유 연못의 돌에 떨어지니
春深古寺臺[춘심고사대] : 봄은 오래된 절의 대에 깊어지네.
別時勤記取[별시근기취] : 이별하는 때를 힘써 명심하시게
靑子政堂梅[청자정당매] : 정당의 매화 열매는 푸른 빛이네.
惟政[유정] : 속명 任應奎[임응규,1544-1610], 자는 離幻[이환],
당호는 四溟堂[사명당], 松雲[송운], 별호는 鍾峰[중봉].
어머니(1558) 아버지(1559)년에 돌아가시자 14살에 직지사로 출가.
휴정의 4대 제자의 하나였지만, 불교승려로서의 독창적이며
체계화된 사상은 남기지 않았으며,
오히려 僧兵將[승병장]이나 외교가로서의 활약이 두드러짐.
임진왜란에 참전한 경험을 토대로 부국강병책을 건의하여
중농정책의 실시, 인물본위의 관리채용, 탐관오리 숙청,
民力[민력]의 무장, 산성축조, 무기제조, 군량미 비축 등을 강조.
槽淵[조연] : 구유 같이 생긴 못.
政堂梅[정당매] :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운리 단속사지 내에 있던 매화.
南冥先生集卷之一[남명선생집1권] 五言絶句[오언절구]
曹植[조식 : 1501-1572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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