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제가

初夏[초하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9. 8. 11:10

初夏[초하]  朴齊家[박제가]

초여름.

 

紅盤縷雪杏州魚[홍반세설행주어] : 붉은 쟁반에 가늘고 흰 행주나루 물고기

包葉櫻桃五月初[포염앵도오월초] : 오월 초 앵두나무 열매 잎사귀가 감쌌네.

最是斜陽消不得[최시사양소부득] : 저녁 빛 가장 좋지만 얻지 못해 사라지고

明窻試榻率更書[명창시탑솔갱서] : 밝은 창에서 책상 살피며 다시 글을 권하네. 

 

貞蕤閣初集[정유각초집] 詩[시]

朴齊家[박제가 1750- 1805] : 자는 次修[차수]·在先[재선]·修其[수기],

   호는 楚亭[초정]·貞蕤[정유]·葦杭道人[위항도인]

   조선 후기 국가경제체제의 재건을 논했던 북학파의 일원.

   공리공담을 일삼던 주자학적 사상계와 풍수도참설에 비판적이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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