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류시인

立春翌日洛下陪諸公公賦[입춘익일락하배제공공부]

돌지둥[宋錫周] 2025. 3. 17. 04:00

立春翌日洛下陪諸公公賦[입춘익일락하배제공공부]

雲楚 金芙蓉[운초 김부용]

입춘 다음날 서울에서 여러 공들을 모시고 함께 짓다.

 

諸公攜酒夜相尋[제공휴주야상심] : 여러 공들이 술을 가지고 밤에 서로 찾으니

如見當時白翰林[여견당시백한림] : 마치 그 옛날의 깨끗한 유림을 보는 것 같네.

賤子敢言詩畵癖[천자감언시화벽] : 미천한 사람이 감히 시화의 버릇을 말하다니

雪中每月是知音[설중매월시지음] : 눈 속에 다달이 무릇 마음이 통하는 벗이구나.

 

翰林[한림] : 儒學者[유학자]의 모임.

賤子[천자] : 스스로 자기를 낮추어 이르는 말.

知音[지음] : 마음이 서로 통하는 친한 벗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