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행 이야기
重遊九龍山興福寺[중유구룡산흥복사]
돌지둥[宋錫周]
2024. 7. 28. 09:10
重遊九龍山興福寺[중유구룡산흥복사] 吳學麟[오학린]
구룡산 흥복사에서 거듭 노닐며
日改物亦改[일개물역개] : 햇살이 달라지니 물색도 달라지고
事移人又移[사이인우이] : 일을 늦추니 사람도 또한 늦어지네.
鶴添新歲子[학첨신세자] :학은 새로운 해의 새끼를 더하였고
松老去年枝[송로거년지] : 소나무의 지난해 가지가 늙어가네.
院院古非古[원원고비고] : 절과 사원은 낡은 듯 낡지 않았고
僧僧知不知[승승지부지] : 중과 중들은 알아도 알지 못하네.
悠然登水閣[유연등수삭] : 침착하게 물가 정자에 올라가서
重驗舊題詩[증험구제시] : 예전에 썼던 시를 거듭 시험하네.
吳學麟[오학린,1009-미상] :. 靖宗[정종] 때 文憲公[문헌공] 崔沖[최충]의
文憲公徒[문헌공도]로 知貢擧典試[지공거전시]에서 급제하여
당시 학자들이 선망하던 청요직인 翰林太學士[한림태학사]를 지냄.
悠然[유연] : 유유하여 태연함, 침착하고 여유가 있슴.
東文選卷之九[동문선9권] 五言律詩[오언률시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