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德懋[이덕무]
蔥秀[총수]
돌지둥[宋錫周]
2025. 6. 30. 22:59
蔥秀[총수] 李德懋[이덕무]
총수.
飄帶花鬗石影圓[표대화만석영원] : 치렁한 꽃 띠처럼 나부끼며 돌 모양은 매끄럽고
靈泉如乳滴涓涓[신천여유적연연] : 젖과 같이 신비한 샘물이 졸졸 흐르며 떨어지네.
攀蘿若測峯高遠[반라야측봉고원] : 담쟁이덩굴 당기 듯 멀고 높은 봉우리 헤아리니
恰想垂猿百臂聯[흡상수원백견련] : 마치 여러 팔을 연이어 드리운 원숭이 상상하네.
蔥秀[총수] : 平山府[평산부] 북쪽 30리에 있는데,
숲이 우거지고 水石[수석]이 아름다우며
石壁[석벽]에서 ‘甘溜[감류]’라는 샘물이 나오고
그 위에는 觀音大士[관음대사]의 상이 있다 함.
靑莊館全書卷之十[청장관전서10권]
雅亭遺稿二[아정유고2]○詩二[시2]
李德懋[이덕무,1741-1793] : 자는 懋官[무관],
호는 炯庵[형암]·雅亭[아정]·靑莊館[청장관]·
嬰處[영처]·東方一士[ 동방일사]·信天翁[신천옹].
관독일기, 편찬잡고, 청비록 등을 저술한 유학자. 실학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