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元翼
聞李𥡦赴野老亭[문이적부야로정]與主人劇飮[여주인극음]
돌지둥[宋錫周]
2024. 7. 6. 10:38
聞李𥡦赴野老亭[문이적부야로정]與主人劇飮[여주인극음]
所次詩醉不成書[소차시취불성서]歸來臥不省[귀래와불성]
故和次嘲之[고화차조지]以寓戒酒之意[이우계주지의]
梧里 李元翼[오리 이원익]
듣기에 이적이 야로정에 나아가 주인과 더불어 지나치게 마시고는
취하여 시를 차운하여 글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 깨지 못해 누웠다기에
고로 조롱하며 차운해 화답하며 술을 경계하는 뜻을 부치다.
流水桃花名勝區[유수도화명승구] : 복숭아 꽃 흐르는 강물 이름난 경치 감추고
武陵風景入綃圖[무릉풍경입초도] : 무릉도원의 풍경이 엷은 비단 그림에 드네.
箇中自可尋眞趣[개중자가심진취] : 이 가운데 몸소 가히 참다운 정취를 찾으니
愁樂何須酒有無[수락하수주유무] : 근심과 즐거움 결국 술이 있고 없음에 있네.
李𥡦[이적,1600-?] : 자 大有[대유], 호는 壺仙[호선]
이 원익의 외손자. 承文院著作[승문원저작].
梧里先生文集卷之一[오리선생문집1권] / 詩[시] 1705년 간행본.
李元翼[이원익,1547-1634] : 자는 公勵[공려], 호는 梧里[오리].
‘오리 정승’이라는 호칭으로 명재상의 대명사로 칭송받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