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[김삿갓]

看鏡[간경]

돌지둥[宋錫周] 2025. 5. 10. 17:09

看鏡[간경]   金笠[김립]

거울을 보며

 

白髮汝非金進士[백발여비김진사] : 하이얀 머리털 너 김 진사가 아닌가

我亦靑春如玉人[아역청춘여옥인] : 나 또한 청춘에는 옥 같은 사람이었지

酒量漸大黃金盡[주량점대황금진] : 주량은 점점 커지며 황금은 바닥나고

世事纔知白髮新[세사재지백발신] : 세상사 겨우 알 만하니 백발이 새롭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