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汲江煎茶[급강전다]

돌지둥[宋錫周] 2025. 4. 8. 11:38

汲江煎茶[급강전다]      蘇軾[소식]

강물을 길어 차를 끓이다.

活水還須活火烹[활수환수활화팽] : 샘 솟는 물 재차 찾아 활활 타는 불에 삶으려

自臨釣石取深淸[자림조석취심청] : 낚시터 돌에 몸소 임하여 맑고 깊은걸  취했네.

大瓢貯月歸春瓮[대표저월귀춘옹] : 큰 바가지에 달을 담아 술 항아리로 돌아와서

小杓分江入夜甁[소작분강입야병] : 작은 국자로 강물 나누어 밤에 항아리에 담네.

 

雪乳已翻煎處脚[설유이번전처각] : 흰색 액 이미 뒤집히며 자취 머물게 달여내니

松風忽作瀉時聲[송풍홀작사시성] : 솔 바람 갑자기 일어나 때마침 소리를 보내네.

枯腸未易禁三碗[고양미이금삼완] : 마른 창자 아직 세 사발로 쉬이 이겨내지 못해

坐聽荒城長短更[좌청황성장단경] : 황폐한 성에서 길고 짧게 바뀌는 걸 앉아 듣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