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황
次韻[차운]答林大樹[답임대수]
돌지둥[宋錫周]
2024. 1. 11. 18:29
次韻[차운]答林大樹[답임대수]
退溪 李滉[퇴계 이황]
차운하여 임대수에게 답하다. 四首[4수] 癸丑[계축] 1553년
4-1
閒思雀網門前設[한사작망문전설] : 한가한 마음에 참새 그물을 문 앞에 설치하고
病畏儒冠座上峨[병외유관좌상아] : 유생의 관에 병이 두려워 높은 자리에 오르네.
斂衽歸來秋又晩[염임귀래추우만] : 옷깃 거두어 돌아오니 가을은 다시 저무는데
菊花霜露一園多[국화상로일원다] : 국화 꽃에 서리와 이슬이 온 뜰에 아름답구나.
大樹[대수] : 林億齡[임억령, 1496-1568]의 자, 호는 林石川[임석천]
斂衽[염임] : 斂襟[염금], 삼가 옷깃을 바로잡고 정숙히 함, 예의로 남을 대함.
退溪先生文集卷之二[퇴계선생문집2권] 詩[시]
한국고전번역원ㅣ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ㅣ1989
李滉[이황 : 1501-1570] : 본관은 眞城[진성], 자는 景浩[경호],
호는 退溪[퇴계], 退陶[퇴도], 陶搜[도수].
주자성리학을 심화, 발전시킨 조선의 유학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