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次松都大平館華使韻[차송도대평관화사운] 十首-8

돌지둥[宋錫周] 2023. 10. 1. 08:05

次松都大平館華使韻[차송도대평관화사운] 十首-8

栗谷 李珥[율곡 이이]  丁卯[1567년] 32세.

송도의 대평관에서 명나라 사신의 운을 차하여 10-8

 

水落巖邊細溜淸[수락암변세류청] : 물이 떨어지는 바위 곁의 맑은 낙숫물 가늘고

弄晴山鳥自呼鳴[농청산조자호명] : 맑음을 즐기는 산 새들 스스로 소리내 부르네.

峯陰欲暝樵歌絶[봉음욕명초가절] : 산 그늘 어두워지려 하니 나뭇꾼 노래 끊기고

手撫喬松萬古情[수무교송만고정] : 비길데 없는 정으로 높은 소나무 손으로 만지네.

 

大平館[대평관] : 송도(개성)에 있던 太平館[태평관], 중국 사신이 머물던 숙소.

華使[화사] : 明나라 사신.

 

栗谷先生全書卷之一[율곡선생전서1권] 詩[시] 上 1814년 간행본
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89 栗谷 李珥 (1536-1584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