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奎報
晚望[만망]
돌지둥[宋錫周]
2025. 3. 21. 08:29
晚望[만망] 李奎報[이규보]
해질녁 바라보며.
李杜嘲啾後[이두조추후] : 이백과 두보가 비웃어 읊조린 뒤에
乾坤寂寞中[건곤적먹중] : 하늘과 땅 사이 고요하고 쓸쓸했네.
江山自閑暇[강산자한가] : 강과 산은 저절로 한가한 겨를있어
片月掛長空[편월괘장공] : 조각달만이 높고 먼 하늘에 걸렸네.
李杜[이두] : 李白[이백]과 杜甫[두보]를 아울러 이르는 말.
東國李相國全集卷第一 [동국이상국전집제1권]古律詩[고율시]
李奎報[이규보, 1168-1241] : 자는 春卿[춘경], 호는 白雲居士[백운거사]
만년에는 시, 거문고, 술을 좋아해 三酷好先生[삼혹호선생]이라고 불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