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류시인

春殘[춘잔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7. 5. 16:27

春殘[춘잔]   李清照[이청조]

 

春殘何事苦思鄉[춘잔하사고사향] : 남은 봄에 무슨 일로 고향 생각에 괴로워하나

病裡梳妝恨髮長[병리소장한발장] : 병든 가운데 머리 단장하며 긴 머리털 한하네.

梁燕語多終日伴[양연어다종일반] : 들보의 제비 종일 짝하여 아름답게 소리내고

薔薇風細一簾香[장미풍세일렴향] : 장미의 가는 바람에 오로지 주렴은 향기롭네.

 

病裡梳妝恨髮長[병리소장한발장] 을 病里梳頭恨最長[병리소두한최장]으로

 기록한 판본도 있다. '병든 가운데 머리 빗으며 가장 길게 한탄하네'