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호 임제

戲題[희제]

돌지둥[宋錫周] 2023. 2. 24. 19:58

 

戲題[희제]   林悌[임제]

희롱하며 짓다.

 

日暮銀橋迥[일모은교형] : 날이 저물으니 은빛 다리가 뛰어난데

閑愁客裏多[한수객리다] : 한가한 시름 나그네 가슴속 늘어나네.

靑樓人不見[청루인불견] : 고요한 누각엔 사람도 보이지 않는데

雨濕石榴花[우습석류화] : 석류나무 꽃은 내리는 비에 젖는구나.

 

林白湖集卷之一[임백호집1권] 五言絶句[오언절구]

林悌[임제] : 1549-1587, 자는 子順[자순], 호는 白湖[백호]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