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시
寄柳參判[기류참판]
돌지둥[宋錫周]
2025. 3. 15. 09:16
寄柳參判[기류참판]子煥 申叔舟[신숙주]
유참판에게 부치다.
久別暫相逢[구별잠상봉] : 오래 헤어졌다 잠깐 서로 만나니
悤悤卽相別[총총즉상별] : 바쁘고 바빠 바로 서로 헤어졌네.
春風忽駘蕩[춘풍홀태탕] : 봄 바람이 갑자기 화창해졌는데
君今在南國[군금재남국] : 그대는 지금 남쪽 고향에 있구나.
道途隔千里[도도격천리] : 길과 도로는 천리나 떨어져 있어
相見不可得[상견불가득] : 서로 만남은 가히 이루기 어렵네.
遠寄一封樂[원기일봉락] : 멀리 부치고 날마다 거두는 즐거움
聊慰長思憶[요위장사억] : 애오라지 늘 기억해 생각하며 위로하네.
柳子煥[유자환, ?-1467] : 柳子光[유자광,1439-1512]의 이복형.
保閑齋集卷第十[보한재집제10권] / 五言古詩[오언고시]
申叔舟[신숙주,1417-1475] : 자는 泛翁[범옹],
호는 保閑齋[보한재], 希賢堂[희현당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