두보
客夜[객야]
돌지둥[宋錫周]
2024. 9. 24. 20:56
客夜[객야] 杜甫[두보]
객지에서의 깊은 밤에
客睡何曾着[객수하증착] : 나그네의 잠이 어찌 일찍 들리오만
秋天不肯明[추천부긍명] : 가을 하늘 밝음 즐겨하지 않는다네.
入簾殘月影[입렴잔월영] : 주렴에 들어오는 남은 달 그림자에
高枕遠江聲[고침원강성] : 베개 높게 하니 먼데 강물 소리내네.
計拙無衣食[계졸무의식] : 살림살이 옹졸하니 옷과 양식 없고
途窮仗友生[도궁장우생] : 길이 막힌 상태라 벗에게 의지한다네.
老妻書數紙[노처서수지] : 늙은 아내에게 쓴 몇장의 편지에
應悉未歸情[응실미귀정] : 응당 돌아가지 못하는 사정 갖췄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