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嘉運出城時有詩[가운출성시유시]因次韻[인차운]
돌지둥[宋錫周]
2023. 6. 30. 06:40
李伯生[이백생]純仁[순인], 趙公保[조공보], 尹仲說[윤중열]箕[기],
崔立之[최립지]岦[입], 崔嘉運[최가운]慶昌[경창], 及趙兄[급조형]大男[대남]
季獻[계헌]與余共泛舟于楊花渡傍仙遊島[여여공핍주우양화도방선유도]
余將有西行[여장유서행]故諸君出餞也[고제군출전야]
嘉運出城時有詩[가운출성시유시]因次韻[인차운] 栗谷 李珥[율곡 이이]
백생 이순인, 조공보, 중열 윤기, 입지 최림, 가운 최경창, 및 조대남 형,
계헌 등이 나와 함께 양화도 부근 선유도에 배를 띄웠다.
가운이 성을 나오며 때마침 시가 있어 인하여 운을 차하다.
載酒撑船水一隈[재주탱선수일외] : 술을 싣고 잠시 굽이진 강에 배 저어 나가니
靑山隱向海門開[청산은향해문개] : 푸른 산에 기대어 나아가니 바다 문이 열리네.
汀花岸草與煙遠[정화안초여연원] : 물가의 꽃 언덕의 잡초 더불어 안개만 짙은데
別後知君愁更來[별후지군수갱래] : 헤어진 뒤 그대들 시름 더울 돌아옴을 알리라.
栗谷先生全書卷之一[율곡선생전서1권] 詩[시] 上 1814년 간행본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89 栗谷 李珥 (1536-1584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