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시열
喜秀弟邵姪入來[희수제소질입래]
돌지둥[宋錫周]
2023. 11. 30. 18:17
喜秀弟邵姪入來[희수제소질입래]
宋時烈[송시열]
수제와 소질이 들어 옴을 기뻐하며.
擊壤人爭誦[격양인쟁송] : 태평가를 사람들 다투어 외는데
誰悲此負霜[수비차부상] : 누가 나의 서리 맞음 슬퍼해 줄까.
祖孫寒拊手[조손한부수] : 할애비는 손자의 찬 손을 만지고
兄弟夜聯床[형제야련상] : 형님 아우 밤에 침상을 연이었네.
塞上非天上[새상비천상] : 변방 지역은 하늘 위가 아니지만
他鄕卽故鄕[타향즉고향] : 다른 지방도 바로 고향이로구나.
最憐吾姪季[최련오질계] : 가장 사랑하는 나의 막내와 조카
辛苦亦扶將[신고역부장] : 괴롭게 애를 써 또한 도와 받드네.
擊壤[격양] : 擊壤歌[경양가], 태평한 세월을 즐기는 노래.
늙은 농부가 땅을 치면서 천하가 태평한 것을 노래한 데서 온 말.
辛苦[신고] : 매운 것과 쓴 것. 괴롭게 애를 씀.
宋子大全卷二[송자대전2권] 詩[시]○五言律[오언률] (1607-1689)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