茶山 丁若鏞

又玄溪雜詠十絶[우현계잡영십절] 10-4

돌지둥[宋錫周] 2025. 6. 1. 07:26

又玄溪雜詠十絶[우현계잡영십절] 10-4

茶山 丁若鏞[다산 정약용]

다시 현계의 여러가지 사물 10절을 읊다.

 

荒臺破瓦號龍門[황대파와호룡문] : 깨진 기와 황폐한 대를 용문이라 일컫는데
鴨脚陰開野菜園[압각음개야채원] : 은행나무 그늘 열리니 뜰의 채소 질박하네.
尙記秋山黃葉裏[상기추산황엽리] : 오히려 가을 산의 누런 잎 속을 기억하니
鷄瀹菽到初昏[팽계약숙도초혼] : 닭을 삶고 콩 삶으니 땅거미가 이르렀었지.

 

玄溪[현계] : 呂東植[여동식, 1774-1829]의 호, 자는 友濂[우렴], 

   경상우도암행어사, 대사간, 이조참의 역임.

鴨脚[압각] : 鴨脚樹[압각수], 은행나무.

 

與猶堂全書[여유당전서]

第一集詩文集第六卷[제1집시문집제6권]

松坡酬酢[송파수작] 詩集[시집]

丁若鏞[1762-1836] : 자는 美庸[미용], 

 호는 俟菴[사암], 籜翁[탁옹], 苔叟[태수],

 紫霞道人[자하도인], 鐵馬山人[철마산인]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