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호 임제
冒雪到任實縣[모설도임실현]
돌지둥[宋錫周]
2023. 8. 15. 22:03
冒雪到任實縣[모설도임실현]
縣內皆禁行旅[현내개금행려]
乃抹馬[내말마]乘夜到枸杞村[승야도구기촌]
林悌[임제]
눈을 무릅쓰고 임실현에 이르다.
현 안에서는 모두 여행자를 금하여
이에 말을 타고 지나
밤을 달려 구기촌에 이르렀다.
暮雪投山縣[모설투산현] : 저물녁 눈내려 공허한 산에 이르니
官人語甚獰[관인어심녕] : 벼슬아치들 말이 모질고 심하구나.
家家禁行旅[가가금행려] : 집집마다 나그네된 사람 금지하니
昏黑且孤征[혼흑차고정] : 캄캄해 어두운데 또 홀로 길을가네.
昏黑[혼흑] : 캄캄하게 어두움.
林白湖集[임백호집] 卷之一[권지일] 五言絶句 1617년 간행본 인용