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봄
三五七言[삼오칠언]
돌지둥[宋錫周]
2023. 8. 26. 23:02
三五七言[삼오칠언] 金世濂[김세렴]
3, 5, 7언
桃花紅[도화홍] : 복숭아 꽃을 붉고
李花白[이화백] : 오얏 꽃은 희다네.
天空雲海遠[천공운해원] : 공허한 하늘 구름 덮힌 바다는 먼데
日落層峯隔[일락층봉격] : 해가 떨어지며 층진 봉우리를 숨기네.
且將樽酒醉春風[일장준주취춘풍] : 우선 장차 술통의 술로 봄 바람에 취하여
莫爲獨醒江潭客[막위독성강담객] : 홀로 깨어난 강 가의 나그네 되지 말게나.
金世濂[김세렴, 1593-1646] : 자는 道源[도원], 호는 東溟[동명]
도승지, 호조판서 등을 역임한 문신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