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봄

題匪懈堂四十八詠[제비해당48영] 48-3

돌지둥[宋錫周] 2024. 12. 6. 12:01

題匪懈堂四十八詠[제비해당48영]    申叔舟[신숙주]

비해당 48영에 쓰다.  48-2

 

日本躑躅[일본척촉] : 일본 철쭉.

我昔雲帆掛大洋[아석운범괘대양] : 나는 옛날에 구름 돛을 큰 바다에 매달고 

孤舟五月繫扶桑[고주오월계부상] : 외로운 배로 오월 달에 부상에 매었다네.

當時暫寄須臾興[당시잠기수유흥] : 그 땐 잠깜 머물며 흥취 권하여 부쳤는데

今日相看思渺茫[금일상간사묘망] : 지금은 서로 바라보니 생각이 아득하구나.

 

懈堂四[비해당] : 안평대군이 지은 10여칸 정자 이름.

   비해당 안팎에 펼쳐진 자연 속에서 48가지의 아름다움을 찾아

   시를 쓰고 匪懈堂四十八詠[비해당48영]이라 이름 지음.

渺茫[묘망] : 넓고 멀어 바라보기에 아득함.

 

保閑齋集卷第六[보한재집제6권] 七言小詩[칠언소시]

申叔舟[신숙주,1417-1475] : 자 泛翁[범옹],

   호는 保閑齋[보한재], 希賢堂[희현당]

   변절자로 낙인되었지만 훈민정음을 창제하는 데 큰 공을 세웠으며,

   뛰어난 학식과 글재주로 모두 6명의 임금을 섬기며 많은 편찬에도 참여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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