허난설헌

閨怨[규원] 許楚姬[허초희]

돌지둥[宋錫周] 2018. 11. 6. 21:36
      閨怨[규원]     蘭雪軒 許楚姬[난설헌 허초희]
       부녀자의 원망
錦帶羅裙積淚痕[금대라군적루흔] : 비단 띠 비단 치마에 눈물 흔적 쌓이고 
一年芳草恨王孫[일년방초한왕손] : 한 해 살이 꽃다운 풀 왕손을 원망하네.
瑤箏彈盡江南曲[요쟁탄진강남곡] : 아름다운 쟁으로 강남곡 연주를 마치니 
雨打梨花晝掩門[우타리화주엄문] : 배 꽃을 비가 때려서 낮에도 문을 닫네요.


月樓秋盡玉屛空[월루추진옥병공] : 달빛 누각 가을 다하니 옥 병풍 공허한데
霜打蘆洲下暮鴻[상타로주하모홍] : 서리 더한 갈대 물가에 밤 기러기 내리네.
瑤瑟一彈人不見[요금일탄인불견] : 옥 거문고 잠시 연주해도 사람 안 보이고
藕花零落野塘中[우화령락야당중] : 연 꽃은 거친 연못 가운데 모두 떨어지네.



蘭雪軒詩集[난설헌시집] 七言絶句[언절구] 1606간행

 季弟許筠[계제허균]彙粹[휘수]
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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