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金希元 長生 來石潭受業。辭歸平壤。詩以贈之

돌지둥[宋錫周] 2024. 12. 6. 19:04

金希元[김희원]長生[장생]來石潭受業[래석담수업]

辭歸平壤[사귀평양]詩以贈之[시이증지]

栗谷 李珥[율곡 이이]

희원 김장생이 석담에 수업하러 왔다가

사례하고 평양으로 돌아감에 시를 지어 보내다.

乙亥[을해]

時金君大人重晦[시김군대인중회]爲平安監司[위평안감사]

을해 1575년 김군의 대인 중회께서 평안감사가 되셨다.

 

千里相從寂寞濱[천리상종적막빈] : 천리에 서로 따르던 물가는 적막하기만한데

洞雲溪月伴怡神[동운계월반이신] : 골짜기 구름과 시내 달에 정신을 짝해 길렀네.

歸時垂橐吾堪愧[귀시수탁오감괴] : 돌아갈 때 전해준 전대에 난 차마 부끄러우니

別後須敎刮目頻[별후수교괄목빈] : 이별 뒤에는 마침내 급히 괄목하게 익히게나.

 

希元[희원] : 金長生[김장생,1548-1631]의 자, 20세 무렵에 이이에게 사사.

重晦[중회] :

 

金繼輝[김계휘, 1526-1582]의 자, 호는 黃崗[황강].

   김장생의 부친, 1575년 평안도 관찰사로 근무,

   지의금부사, 평안도관찰사, 예조참판 등을 역임한 문신.

怡神[신이] : 정신을 유쾌하게하다.

刮目[괄목] : 눈을 비비고 볼 정도로 매우 놀람.

 

栗谷先生全書卷之二[율곡선생전서2권] 詩[시] 上 1814년 간행본
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89

李珥[이이, 1536-1584] : 자는 叔獻[숙헌],

   호는 栗谷[율곡], 石潭[석담], 愚齋[우재]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