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시열

謹次雙淸堂板上諸賢韻[근차쌍청당판상제현운]

돌지둥[宋錫周] 2015. 11. 20. 11:58

 

   謹次雙淸堂板上諸賢韻[근차쌍청당판상제현운] 宋時烈[송시열]

   쌍청당 현판 위의 여러 선현 운을 삼가 차하여

 

當年風月屬周程[당년풍월촉주정] : 오래 전 풍월은 주돈이와 정씨가 이어오고

我祖堂成合有名[아조당성합유명] : 우리 선조 당을 이루니 이름에 합당하네.

霽處任他開戶入[제처임타개호입] : 비개인 곳에 남을 간섭치 않고 문을 열어 들이고

光來正喜倚欄迎[광래정희의란영] : 오는 빛 순일하게 즐겨 난간에 의지해 맞이하네.

 

子孫共保藏無盡[자손공보장무진] : 자손이 함께 지키니 다만 감추지 않을 뿐이오

富貴從今摠可輕[부귀종금총가경] : 부귀도 이제부터 늘 가벼이 허락하리라.

太極圖中尋此樂[태극도중심차락] : 태극도 안에서 이 즐거움 계승하니

庶幾千載踐吾形[서기천재천오형] : 천년을 바라건대 나의 도리를 실천하리라.

 

 

黃太史云濂溪如光風霽月。兩程云再見周茂叔吟風弄月而歸。有吾與點也之趣。濂溪以太極圖授兩程。

황태사운염계여관풍제월   양정운재견주무숙음풍롱월이귀   유오여점타지취   염계이태극도수양정  

 

황태사가 이르기를 염계는 광풍제월과 같다 하니 양 정씨[程顥 程頤(정호 정이)]는 이르길 재차

주무숙[周茂叔 周敦頤(주무숙 주돈이의 자]이 바람과 달을 읊으며 돌아오는 것에 나는 더불어 점을 허하는 흥취가 있다.

 

濂溪以太極圖授兩程。太極圖實千聖相傳之妙訣。故末句及之

염계이태극도수양정   태극도실천성상전지묘결   고말구급지

 

염계가 태극도를 두 정씨에게 주었으니 태극도야 말로 많은 성인들이 서로 전하던 묘결이라 고로 말미에 언급한다.

 

宋子大全拾遺卷之一[송자대전 1권] 詩○七言律[시 7언율] 1901년 간행본 인용


 

舂陵周茂叔[용릉주무숙]舂陵[용릉]의 周茂叔[주무숙]은

人品甚高[인품심고] : 사람됨이 매우 고결하고

胸懷灑落[흉회쇄락] : 가슴속이 맑고 깨끗하여 

如光風霽月[여광풍제월] : 맑게 갠날의 바람에 개인 달 빛 같구나.

 

舂陵[용릉] : 後漢[후한]의 光武帝[광무제]의 고향인 南陽[남양]의  지명.

周敦頤[주돈이]의 고향이기도 하다. 지금의 湖南省[호남성] 新田縣[신전현]

黃庭堅[황정견]의  濂溪詩序[염계시서]  章集[예장집]에서 인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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