茶山 丁若鏞

次韻呂榮川江亭[차여영천강정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12. 10. 04:57

次韻呂榮川江亭[차여영천강정]  茶山 丁若鏞[다산 정약용]

여영천의 강가 정자 운을 차하여.

 

一笠賓淸閣[일립빈청각] : 하나의 삿갓같은 빈청각은
當時相國門[당시상국문] : 당시에 상국의 문이었다네.
鬱林猶繼祖[울림유계조] : 울창한 숲은 오히려 선조를 잇고
貞笏幸傳孫[정홀행전손] : 곧은 홀은 다행히 후손에 전했지.
挹翠山皴合[읍취산준합] : 비취색 당기어 산의 주름 보태고
塡朱石刻存[전주석각존] : 주사를 메운 석각도 보전하였네.
草亭雖短小[초정수단소] : 초가 정자가 비록 짧고 작지만
容亦有乾坤[용역유건곤] : 모양 또한 하늘과 땅이 넉넉하네.

 

呂榮川[여영천] : 榮川 郡守[영천 군수]를 지낸 呂東根[여동근].

賓淸閣[빈청각] : 자는 子久[자구], 호는 東江[동강]인 

   呂爾徵[여이징,1588-1656]의 정자.

   任叔英[임숙영]의 《疎菴集卷二[소암집2권]에 오언고시

   〈 賓淸閣[빈청각].用孟浩然翠微寺韻[맹호연취미사운]

   【呂爾徵亭子[여이징정자]】]에 나온다.

   呂爾徵[여이징]은 呂裕吉[여유길]의 아들이며,

   韓百謙[한백겸]의 문인. [네이버 지식백과 인용].

相國[상국] : 영의정, 좌의정, 우의정을 통틀어 이르는 말.

   숙종 때 영의정에 이른 呂聖齊[여성제,1625-1691],

   자는 希天[희천], 호는 雲浦[운포]. 呂東根의 五代祖[오대조].

 

與猶堂全書[여유당전서]第一集詩文集第六卷[제1집시문집제6권]

松坡酬酢[송파수작] 詩集[시집]

丁若鏞[1762-1836] : 자는 美庸[미용], 호는 俟菴[사암], 籜翁[탁옹], 苔叟[태수],

   紫霞道人[자하도인], 鐵馬山人[철마산인], 茶山[다산], 당호는 與猶堂[여유당].

'茶山 丁若鏞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次韻陳后山雪意[차운진의산설의] 二[2]  (0) 2024.12.09
次韻陳后山雪意[차운진의산설의]  (2) 2024.12.06
夕坐[석좌]  (1) 2024.11.25
酬靑灘[수청탄] 2  (0) 2024.11.21
酬靑灘[수청탄]  (2) 2024.11.1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