次韻呂榮川江亭[차여영천강정] 茶山 丁若鏞[다산 정약용]
여영천의 강가 정자 운을 차하여.
一笠賓淸閣[일립빈청각] : 하나의 삿갓같은 빈청각은
當時相國門[당시상국문] : 당시에 상국의 문이었다네.
鬱林猶繼祖[울림유계조] : 울창한 숲은 오히려 선조를 잇고
貞笏幸傳孫[정홀행전손] : 곧은 홀은 다행히 후손에 전했지.
挹翠山皴合[읍취산준합] : 비취색 당기어 산의 주름 보태고
塡朱石刻存[전주석각존] : 주사를 메운 석각도 보전하였네.
草亭雖短小[초정수단소] : 초가 정자가 비록 짧고 작지만
容亦有乾坤[용역유건곤] : 모양 또한 하늘과 땅이 넉넉하네.
呂榮川[여영천] : 榮川 郡守[영천 군수]를 지낸 呂東根[여동근].
賓淸閣[빈청각] : 자는 子久[자구], 호는 東江[동강]인
呂爾徵[여이징,1588-1656]의 정자.
任叔英[임숙영]의 《疎菴集卷二[소암집2권]에 오언고시
〈 賓淸閣[빈청각].用孟浩然翠微寺韻[맹호연취미사운]
【呂爾徵亭子[여이징정자]】]에 나온다.
呂爾徵[여이징]은 呂裕吉[여유길]의 아들이며,
韓百謙[한백겸]의 문인. [네이버 지식백과 인용].
相國[상국] : 영의정, 좌의정, 우의정을 통틀어 이르는 말.
숙종 때 영의정에 이른 呂聖齊[여성제,1625-1691],
자는 希天[희천], 호는 雲浦[운포]. 呂東根의 五代祖[오대조].
與猶堂全書[여유당전서]第一集詩文集第六卷[제1집시문집제6권]
松坡酬酢[송파수작] 詩集[시집]
丁若鏞[1762-1836] : 자는 美庸[미용], 호는 俟菴[사암], 籜翁[탁옹], 苔叟[태수],
紫霞道人[자하도인], 鐵馬山人[철마산인], 茶山[다산], 당호는 與猶堂[여유당]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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