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봄

春山夜月[춘산야월]

돌지둥[宋錫周] 2023. 9. 20. 05:43

春山夜月[춘산야월]  于良史[우량사]

봄 산의 밤 달

 

春山多勝事[춘산다승사] : 봄날의 산에는 즐거운 일도 많은지라

賞翫夜忘歸[상완야망귀] : 왼상하며 놀다 밤에 돌아감도 잊었네.

掬水月在手[국수월재수] : 강 물을 움켜쥐어 손의 달빛을 살피고

弄花香滿衣[농화향만의] : 꽃을 희롱하니 향기가 옷에 가득하네.

興來無遠近[흥래무원근] : 흥겹게 부르니 멀고 가까움도 없는데

欲去惜芳菲[욕거석방비] : 장차 떠나려니 무성한 화초 아쉽구나.

南望鳴鍾處[남망명종처] : 남쪽으로 종소리 울리는 곳 바라보니

樓臺深翠微[누대심취미] : 누각과 대의 엄은 푸른빛 넉넉하구나. 

 

于良史[우량사, ?-?] : 唐[당] 天寶[천보] 15(756)을 전후해서 생존,

   벼슬은 侍御史[시어사]까지 지냈다그의 시는中興問氣集[중흥문기집]에 수록

   《全唐詩[전당시]에도 7수가 수록되어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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