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시

山城[산성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4. 8. 12:12

山城[산성]  沈象奎[심상규]

산성.

 

溫祚茫然國[온조망연국] : 온조왕의 나라는 아득하기만한데

䧺城漢北維[웅성한북유] : 웅장한 성은 한수 북쪽을 생각하네.

白雲飛有處[백운비유처] : 흰 구름은 넉넉한 곳으로 날아가고

紅葉下移時[홍엽하이시] : 붉은 잎은 때마침 옮겨 내려오네.

流水懸危壑[유수현위학] : 물은 멀리 빠르게 골짜기로 흐르고

夕陽掛俯枝[석양괘부지] : 석양에 걸친 가지 가지런하지 않네. 

亦知身至小[역지신지소] : 또한 몸은 적게 힘씀을 알기에

高絶更堪疑[고절갱감의] : 높고 고결하여 더욱 견주어 참네.

 

斗室存稿卷二[두실존고2권] 靑杞[청기] 沈象奎[심상규]穉敎[치교]著[저]

沈象奎[심상규, 1766-1838] : 초명은 象輿[상여]. 자는 可權[가권], 穉敎[치교],

   호는 斗室[두실], 彛下[이하]. 정조의 知遇[지우]를 받은 뒤 상규라는 이름과

   치교라는 자를 하사받았던 인물.

  형조참판, 병조판서, 우의정 등을 역임한 문신. 학자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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