畵[화] 畵[화] 蓀谷 李達[손곡 이달] 그림 溪橋水急暮雲多[계교수급모운다] : 급한 물살 시냇가 다리에 저녁 구름 많은데 古木蒼煙集亂鴉[고목창연집란아] : 푸른 안개낀고목엔 까마귀 어지러이 모이네. 雲外小山靑一抹[운외소산청일말] : 구름 밖 작은 산은 모두 푸른 빛을 칠한듯 夕陽明處有人.. 李達 2018.05.14
贈人[증인] 贈人[증인] 蓀谷 李達[손곡 이달] 남에게 주다. 六年湖嶺尙風塵[육년호령상풍진] : 육 년 동안 영남과 호남은 아직도 전쟁중이라 避地西來旅食貧[피지서래려식빈] : 그곳 피해 서쪽에 오니 나그네 생활 가난하네. 到處鄕閭多擾擾[도처향려다요요] : 이르는 곳 시골 마을마다 소란한 일이 .. 李達 2018.05.13
卽事[즉사] 卽事[즉사] 蓀谷 李達[손곡 이달] 즉흥시 驪江津吏具行舟[여강진리구행주] : 여강의 나루터에서 아전과 함께 배를 타고 三月煙花下急流[삼월연화하급류] : 삼월의 아리따운 꽃 속에 급류를 내려가네. 不是平生舊相識[불시평생구상식] : 한 평생 예전부터 서로 아는것이 아니지만 人間離別.. 李達 2018.05.12
悼亡[도망] 悼亡[도망] 蓀谷 李達[손곡 이달] 죽은 아내를 생각하며 슬퍼하다. 粧匳蟲網鏡生塵[장렴충망경생진] : 화장대엔 거미줄 거울에는 먼지만 끼고 門掩桃花寂寞春[문엄도화적막춘] : 닫힌 문에 복숭아 꽃 봄은 더욱 쓸쓸하네. 依舊小樓明月在[의구소루명월재] : 작은 다락은 옛 그대로 달빛 속에 있건만 不知誰是捲簾人[부지수시권렴인] : 주렴을 걷을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겠네. 粧匳[장렴] : 거울을 달아세운 화장대. 蓀谷詩集卷之六[손곡시집권지6] 七言絶句[7언절구]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. 李達 2018.05.11
贈申判官[증신판관] 贈申判官[증신판관] 蓀谷 李達[손곡 이달] 신 판관에게 주다. 正是春風三月天[정시춘풍삼월천] : 때는 바로 봄 바람이 부는 삼월의 하늘이라 桃花如笑柳如眠[도화여소류여면] : 복숭아 꽃은 웃는듯하고 버들은 자는듯하네. 罷官多少傷心事[파관다소상심사] : 벼슬을 내놓고 적든 많든 마.. 李達 2018.05.10
江行[강행] 江行[강행] 蓀谷 李達[손곡 이달] 강가를 가며 路繞江千十里長[노요강천십리장] : 아름다운 강이 감긴 길 십리를 나아가며 落花穿破馬蹄香[낙화천파마제향] : 떨어진 꽃 밟고 지나니 말 발굽 향기롭네. 湖山莫道空來往[호산막도공래왕] : 부질없이 산천을 왕래한다 말하지 마시게 羸得新.. 李達 2018.05.08
上巳[상사] 上巳[상사] 蓀谷 李達[손곡 이달] 삼짓날에 長安宮闕雨新晴[장안궁궐우신청] : 장안(서울)의 궁궐에 오던비가 막 개이니 楊柳如煙拂綺城[양류여연불기성] : 안개 같은 수양버들이 고운 성을 씻어내네. 二月離家過寒食[이월리가과한식] : 이 월달에 집을 떠나 한식일이 지나버리고 只今爲.. 李達 2018.05.07
贈李會源[증이회원] 贈李會源[증이회원] 蓀谷 李達[손곡 이달] 이회원에게 주다. 相逢自是亂離中[상봉자시난리중] : 므릇 처음 서로 만나니 전쟁 속이라 滿目傷心市井空[만목상심시정공] : 속상함만 눈에 가득 저자거리 텅비었네. 節物不隨人事變[절물불수인사변] : 계절과 사물은 사람의 변화 따르지 않아 .. 李達 2018.05.01
次僧軸韻[차승축운] 次僧軸韻[차승축운] 蓀谷 李達[손곡 이달] 스님의 시축에 차운하여 童子持甁汲井華[동자지병급정화] : 동자승이 병을 들고 정화수를 길어와 石山泉味向人誇[석산천미향인과] : 돌 산 샘물 맛을 사람 대해 자랑하네. 須臾手撥爐中火[수유수발로중화] : 잠시 화로 속 불을 손으로 헤치더니 坐對香燈獨煑茶[좌대향등독자차] : 향등 마주해 앉아 홀로 차를 달이네. 井華[정화] : 井華水[정화수], 첫 새벽에 길은 깨끗한 우물물.須臾[수유] : 暫時[잠시]. 蓀谷詩集卷之六[손곡시집권지6] 七言絶句[7언절구]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. 李達 2018.05.01
成川[성천]贈京妓喚御史[증경기환어사] 3- 3 成川[성천]贈京妓喚御史[증경기환어사] 3- 3 蓀谷 李達[손곡 이달] 성천에서 서울 기생 환어사에게 주다. 其三 生長京城十字街[생장경성십자가] : 경성의 네거리에서 나고 자랐으며 門前深貼小金牌[문전심첩소금패] : 문 앞에 작은 금패를 깊숙이 붙혔지요. 如今離亂停歌舞[여금이난정가.. 李達 2018.04.2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