沈判尹希安[심판윤희안] 守慶[수경],朴參判君沃 [박참판군옥]啓賢[계현]歷見余于花石亭[역견여우화석정]適山人仁鑑求詩[적산인인감구시]乃步軸中韻[내보축중운]판윤 희안 심수경, 참판 군옥 박계현이 지나가다 나의 화석정에서 만나우연히 상인 인감이 스를 구하기에 이에 걸으며 시축 가운데 운을 쓰다.栗谷 李珥[율곡 이이] 高僧在座世緣輕[고승제좌세연경] : 고승은 자리에 앉아서 세상의 인연을 줄이고江雨初收夏意淸[강우초수하의청] : 강의 비가 비로소 그치니 여름 정취가 맑구나.邂逅一歡無箇事[해후일환무개사] : 우연히 만나니 잠시 기쁘고 어떠한 일도 없어斜陽碧岫看雲生[사양벽수간운생] : 지는 해에 푸른 산봉우리에 나오는 구름 보네. 判尹[판윤] : 漢城府[한성부]의 으뜸 벼슬. 정이품. 沈守慶[심수경,1516-1599]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