次崔善餘[차최선여] 世慶[세경] 韻[운] 宋時烈[송시열] 선여 최세경의 운을 차하다. 丁巳[정사,1677년, 숙종 3년] 蒼兔吾爲有北臣[창토오위유북신] : 푸른 토끼 나를 다스려 북쪽 신하로 있으려니君來同作德源人[군래동작덕원인] : 그대가 위로하며 나와 함께 덕원 사람 되었네. 南荒千里重聯榻[남황천리중련탑] : 황량한 남쪽 천리에 책상 나란히해 삼가하니 丁巳三元又一春[정사삼원우일춘] : 정사년 정월 초하루에 봄은 다시 한결같구나. 白髮丹心渾是舊[백발단심혼시구] : 붉은 마음에 흰 머리털 이 늙은이에게 섞이니 靑燐黑霧去猶新[청링흑무거유신] : 푸른 도깨비불 검은 안개 갈수록 더 새롭구나. 君行有語君須記[군행유어군수기] : 그대 행함에 많은 말 모름지기 그대 기억하게 莫歎人生志不伸[막탄인생지불신] :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