送順之南行[송순지남행] 五首[5수]-2 趙光祖[조광조] 순지가 남족으로 행차함에 전송하며 順之[순지]卽安處順[즉안처순]時爲親乞養[시위친걸양]補求禮[보구례] 순지는 곧 안처순이고 때마침 거두어 기른 친척을 위하여 구례를 맡았다. 順之[순지] : 安處順[안처순,1492-1534] 의 자, 호는 幾齋)[기재], 思齊堂[사제당]. 남원 출신. 6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둘째 아버지 판서 安琛[안침]에게 의탁하여 성장. 大道久寂寞[대도구적막] : 크고 넓은 길 오래도록 적막하고 異議今崢嶸[이의금쟁영] : 다른 의견들은 지금 한껏 높구나. 渾渾千丈波[혼혼천장파] : 온통 뒤섞인 천 길 높이의 물결이 黃流欲掩淸[황류욕암청] : 누렇게 흐르며 맑음 숨기려 하네. 王澤滯莫下[왕택체막하] : 임금의 은택 막혀 내려올 수 없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