蟬唫三十絶句[선음삼십절구] 30-27 茶山 丁若鏞[다산 정약용] 매미를 읊어 30절구를 이루다.(1829년 연작시) 一片年光似水流[일편년광사수류] : 한 조각 짧은 시간은 흐르는 물과 같아 生來未許識春秋[생래미허식춘추] : 태어나 나가지 못해도 봄 가을 안다네. 縱然聲滿今天地[종연성만금천지] : 설령 지금 하늘과 땅에 소리 가득하지만 只是形骸不久留[지시형해불구류] : 다만 이 몸과 뼈는 오래 머물지 못한다오. 年光[연광] : 변하는 사철의 경치, 젊은 나이, 흘러가는 시간. 生來[생래] : 세상에 태어나서 지금까지, 타고난 성질이나 마음씨. 與猶堂全書[여유당전서] 第一集詩文集第六卷[제1집시문집제6권] 松坡酬酢[송파수작] 詩集[시집] 丁若鏞[정약용, 1762-1836] : 자는 美庸[미용], 호는 俟菴[사..